임대 임차 차이

그 의미를 혼동하기 쉬운 말 중에 '임대와 임차'가 있는데요, 임대와 임차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임대 임차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대 임차 차이>

'임대'는 대가를 받고 자신의 물건을 남에게 빌려 주는 것이고, '임차'는 남에게 사용료 등의 대가를 주고 물건을 빌려 쓰는 것을 뜻합니다. 즉, 빌리는 경우는 '임차' 빌려주는 경우는 '임대'인 것입니다.

 

① 임대

대가를 받고 빌려주는 경우.

 

② 임차

대가를 주고 빌리는 경우. 

 

 

임대의 한자는 賃貸(임대)이며, 한자의 뜻은 (賃 : 품팔이 임) (貸 : 빌릴 대)이고, 임차의 한자는 賃借(임차)이며, 한자의 뜻은 (賃 : 품팔이 임) (借 : 빌릴 차)입니다. 임대의 '貸(대)'자는 '빌릴 대'이지만 '빌려주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임대'는 대가를 받고 남에게 빌려주는 것이고, '임차'는 대가를 주고 남에게 빌려 쓰는 것입니다.

 

※ 임대(賃貸)

대가를 받고 남에게 빌려주는 것.

 

※ 임차(賃借)

대가를 주고 남에게 빌려 쓰는 것. 

 

 

그러나 우리는 이 두 단어를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임대 비용이 너무 비싸다"와 "임차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말 중에 임대 비용은 빌려주는 비용이고, 임차 비용은 빌리는 비용이므로, 빌려주는 입장이라면 '임대 비용'이 맞지만 빌리는 입장이라면 '임차 비용'이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두 단어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임대 / 임차 예문>

1. 임대

① 이 건물은 평당 10만에 임대할 예정이다.

② 임대 아파트도 너무 비싸 입주가 어렵다.

③ 임대 아파트에 들어가려고 저축하고 있다.

④ 임대인이 임대료를 올려 달라고 한다.

⑤ 그는 건물을 임대해주고 임대료를 받아 생활한다. 

 

 

2. 임차

① 건물을 임차해서 가게를 개업했다.

② 이 사무실은 내가 임차해서 쓰고 있다.

③ 이 건물은 임차료가 너무 비싼 편이다.

④ 그가 임차한 건물은 너무나 낡은 편이다.

⑤ 건물을 임차하려고 부동산중개소를 방문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