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탁지 탐탁치 맞춤법

맞춤법을 혼동하기 쉬운 말 중에 '탐탁지'와 '탐탁치'가 있는데요, '탐탁지'와 '탐탁치'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탐탁지 탐탁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탐탁지 탐탁치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탐탁지'가 바른 표현입니다.

 

- 탐탁지 (O)

- 탐탁치 (X)

 

 

'모양이나 태도 또는 어떤 일 따위가 마음에 들어 만족하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탐탁하다'이며, '탐탁하다'의 활용형은 '탐탁지'입니다. 따라서 '탐탁치'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나는 그녀가 별로 탐탁지 않아. (O)

(예) 나는 그녀가 별로 탐탁치 않아. (X)

 

(예) 그의 낚시 솜씨는 그리 탐탁지 않군. (O)

(예) 그의 낚시 솜씨는 그리 탐탁치 않군. (X)

 

(예) 나는 그녀와의 만남이 탐탁지 않아. (O)

(예) 나는 그녀와의 만남이 탐탁치 않아. (X)

 

 

※ '탐탁하다'의 '하' 바로 앞이 '탐탁'과 같이 안울림소리 받침인 경우에는 '탐탁하다'의 어간인 '탐탁하~'의 끝 음절 '하'가 아주 줄어들기 때문에, '탐탁하지'가 줄면 '탐탁지'가 됩니다. 따라서 '탐탁치'는 잘못된 표현인 것입니다.

 

<'탐탁하다'의 잘못된 표현>

 

 

① 탐탐하다.

'탐탁하다'의 잘못된 표현.

 

'탐탁하다'의 의미로 '탐탐하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탐탁하다'만 표준어로 삼습니다. (표준어규정 3장 4절 25항)

 

② 타근하다.

‘탐탁하다’의 방언(평북)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