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와이프 호칭 언제나 고민되지요

누구나 친구 와이프를 부를 때 적절한 호칭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불러야 친구 와이프의 기분을 나쁘지 않게 하며, 친근감도 느낄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요? 보통 친구 와이프를 부를 때 '제수씨'라는 호칭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호칭이 적절하지 않는 것 같아 고민하게 됩니다. 이에 친구 와이프 호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친구 와이프 호칭>

국립국어원에서는 표준언어예절 책자를 바탕으로 하여 친구의 아내에 대한 호칭으로 아주머니, 00씨, 000씨, 00어머니, 00엄마, 0여사, 여사님, 0여사님, 과장님, 0과장님, 0선생, 선생님, 0선생님 등이 적합하며, 친구 아내를 제수씨, 계수씨, 형수님 등으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국립국어원에서는 젊은 층에서는 00씨 등으로 이름을 부르고, 집안끼리 잘아는 사이일 때는 00어머니, 0엄마라고 부르며, 나이든 층에서는 00여사, 00여사님, 0여사님이라고 부르고, 친구의 아내가 직장 생활을 할 경우는 직장에서의 직함인 과장님, 0과장님이라고 부르며, 또 친구의 아내에게 예를 갖추어 0선생, 선생님, 0선생님 등으로 부를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위의 호칭에서 어떤 호칭을 사용하고 싶습니까? 저는 젊은 층에서는 00씨, 00엄마가 무난하다고 생각되며, 중년 이상에서는 0여사님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아주 친한 사이에서는 친구 아내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다면 제수씨 혹은 계수씨라고 부르며, 친구 아내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다면 형수님으로 부르는 것이 더 친근감도 있고 자연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친한 친구의 아내에게는 제수씨 또는 형수님이라고 부르며, 자주 만나지 않아 서먹한 사이인 경우는 0여사님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호칭을 사용하느냐 여부는 친구와의 관계, 집안과의 관계, 주변 여건 등을 잘 판단해서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50대 후반인 제 친구들은 제 아내에게 제수씨 혹은 아이들의 이름을 붙여 00어머니라고 호칭하더군요! 그러나 0여사님으로 호칭하면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참고사항>

제수씨나 형수님은 남동생이나 형의 아내를 부르는 말이므로, 정말로 아주 가까운 절친한 친구가 아니라면 친구 와이프 호칭으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