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 중에 '해야되'와 '해야돼'가 있는데요, '해야되'가 바른 표현일까요? '해야돼'가 바른 표현일까요? 해야되 해야돼 맞춤법 및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해야되 해야돼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해야 돼'가 바른 표현입니다.
- 해야 되 (X)
- 해야 돼 (O)
동사 '되다'는 '되어(돼), 되니, 되고' 등으로 활용되는데요, '되다'의 어간은 '되'입니다. 어간 '되' 뒤에는 반드시 어미가 붙어 '되어(돼), 되니, 되고, 되므로' 등과 같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되'의 형태와 같이 어간(되) 단독으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되어'의 준말인 '돼'가 들어간 '해야 돼'가 바른 표현입니다.
(예) 내일까지는 반드시 해야 되 (X)
(예) 내일까지는 반드시 해야 돼 (O)
(예) 이 일은 내가 꼭 해야 되 (X)
(예) 이 일은 내가 꼭 해야 돼 (O)
<해야돼 띄어쓰기>
'해야돼'의 경우 동사 '하다'의 활용형인 '해야'와 동사 '되다'의 활용형인 '돼'가 연결되어 사용되는 구 형태이므로,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는 규정에 의거 '해야돼'와 같이 붙여 쓸 수 없으므로, '해야 돼'와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예) 오늘까지는 꼭 해야돼 (X)
(예) 오늘까지는 꼭 해야 돼 (O)
(예) 내일까지는 반드시 해야돼 (X)
(예) 내일까지는 반드시 해야 돼 (O)
<요약정리>
① 용언의 어간 뒤에는 어미를 붙여 활용해야 하므로 '되다'의 어간 '되' 뒤에 어미 '어'가 붙어서 줄어든 말인 '돼'를 사용한 '해야 돼'가 바른 표현입니다. (어미가 붙지 않은 '되'의 형태로는 사용할 수 없음)
※ 되(어간) + 어(어미) = 되어 = 돼(준말).
② 그리고 '해야 돼'는 '해야'와 '돼'의 두 단어가 연결된 구 형태이므로 '해야돼'로 붙여 쓸 수 없으며, '해야 돼'와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 해야돼 (X) / 해야 돼 (O)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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