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이 헷갈리기 쉬운 말 중에 '되지'와 '돼지'가 있는데요, '되지'와 '돼지'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되지 돼지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되지 돼지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되지'가 바른 표현입니다.
- 되지 (O)
- 돼지 (X)
동사 '되다'의 어간 '되' 뒤에 어미 종결어미 '지'가 붙으면 '되지'가 되며, 어간 '되' 뒤에 어미 '어'가 붙으면 '되어(돼)'가 됩니다. '돼지'를 풀어보면 '되어지'가 되어 말이 되지 않으므로, 어떤 사실에 대하여 상대에게 친근한 말투로 묻는 뜻을 나타내거나, 어떤 사실에 대하여 친근한 말투로 서술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지'가 붙은 '되지'가 바른 표현인 것입니다.
(예) 내가 그렇게 해도 되지. (O)
(예) 내가 그렇게 해도 돼지. (X)
(예) 내가 사용해도 되지? (O)
(예) 내가 사용해도 돼지? (X)
(예) 지금 퇴근해도 되지? (O)
(예) 지금 퇴근해도 돼지? (X)
<종결 어미 '지'의 쓰임>
① 어떤 사실에 대하여 친근한 말투로 서술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예) 동생은 저녁을 먹고 오겠지.
(예) 이제 그가 퇴근할 때가 되었지.
② 어떤 사실에 대하여 상대에게 친근한 말투로 묻는 뜻을 나타내는 말.
(예) 내가 대신 해도 되지?
(예) 그녀는 어디로 갔지?
③ 말하는 이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상대에게 다시 확인하여 묻는 뜻을 나타내는 말.
(예) 지금 날씨가 춥지?
(예) 오늘은 많이 덥지?
④ 상대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명령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예) 시간이 되었는데 이제 그만 가지?
(예) 해가 중천에 있는데 그만 일어나지?
⑤ 상대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권유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예) 어지간하면 함께 가지?
(예) 너도 우리와 함께 먹지?
⑥ 빈정대는 말투로 상대에게 어떤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예) 자신이 있으면 한번 해 보시지?
(예) 그렇게 싫으면 이제 떠나시지?
<참고사항>
'돼지'는 '멧돼지'를 길들여 가축으로 만든 축산 동물을 뜻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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