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허점 헛점 맞춤법

각희골 2024. 4. 18.

잘못 표기하기 쉬운 말 중에 '허점'과 '헛점'이 있는데요, 허점 헛점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허점 헛점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허점 헛점 맞춤법

<허점 헛점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허점'이 바른 표현입니다.

 

- 허점 (O)

- 헛점 (X) 

 

 

'불충분하거나 허술한 점 또는 주의가 미치지 못하거나 틈이 생긴 구석'을 뜻하는 말은 허점(虛點)입니다. 따라서 '헛점'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아무리 주의해도 허점은 생긴다. (O)

(예) 아무리 주의해도 헛점은 생긴다. (X)

 

(예) 치밀한 그도 허점을 보이고 말았다. (O)

(예) 치밀한 그도 헛점을 보이고 말았다. (X) 

 

 

(예) 상대편의 허점을 노려야 한다. (O)

(예) 상대편의 헛점을 노려야 한다. (X)

 

<허점이 맞는 이유>

허점(虛點)은 순수 한자어로만 합성된 단어입니다. 즉, 한자어와 한자어가 합성된 단어인데요, 한글맟춤법 제4장 제4절 제30항에서는 한자어와 한자어가 합성된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허점'은 두음절로 된 한자어이므로 사이시옷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허점'으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이와 동일한 사례로 '초점'을 들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한자어끼리 합성된 경우라도 '곳간, 숫자, 찻간, 툇간, 횟수, 셋방' 등 여섯 단어의 경우는 사이시옷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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