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
1. 가래를 동반한 지속적인 기침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기침과 가래입니다. 처음에는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마른기침이 툭툭 나오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차 끈적끈적한 가래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염증이 심해질수록 가래의 색깔도 짙어지는데, 맑은 가래가 아니라 노랗거나 푸르스름한 가래가 나옵니다. 이럴 때는 가래를 뱉어내려고 기침을 더 심하게 하게 되어 목도 아프고 쉽게 지치게 됩니다.
2. 계단을 오를 때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찬 느낌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관 모양의 기관지 벽이 퉁퉁 부어오르게 됩니다. 공기가 드나드는 길이 좁아지므로 자연스럽게 가슴 윗부분이 뻐근하고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해집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오르내리던 동네 언덕길이나 계단인데도 유독 숨이 턱턱 차오르고, 숨을 쉴 때 목에서 '쌕쌕'거리는 거친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3. 열은 없는데 온몸이 쑤시고 기운이 뚝 떨어짐
젊은 사람들은 염증이 생기면 고열이 펄펄 나기도 하지만, 시니어분들은 면역 반응이 느려져서 열이 심하게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미열이 은근하게 지속되면서 온몸이 쑤시는 몸살 기운이 돌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을 정도로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나이 탓에 기운이 없고 피곤한가 보다" 하고 방치하기가 쉽습니다.
4. 방치하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음
시니어분들께 기관지염이 정말 위험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기침하는 힘이 약해져서 가래를 밖으로 잘 뱉어내지 못하면, 그 가래 속에 있던 염증과 세균이 폐까지 흘러내려 가 결국 '폐렴'이라는 큰 병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폐렴은 시니어분들의 건강을 순식간에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기관지 염증 대처법>
• 미지근한 물 자주 마시기
목 점막이 건조하면 염증이 더 심해집니다. 찬물 대신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보리차를 자주 드세요. 끈적한 가래가 묽어져 배출이 훨씬 쉬워집니다.
• 실내 습도 50% 유지하기
방 안이 건조하면 자는 동안 기침이 심해집니다.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 습도를 맞춰주세요. 낮에는 짧게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외출 시 마스크와 목도리 챙기기
찬 바람과 미세먼지는 기관지의 큰 적입니다. 외출할 때는 코와 입을 가리는 마스크를 쓰고, 목도리를 둘러 목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세요.
•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하기
몸이 염증과 싸우느라 쉽게 지치는 시기입니다. 땀을 내야 한다며 무리하게 운동하지 마시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드시면서 잠을 푹 자야 면역력이 올라갑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만약 기침과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집에서 약만 드시며 견디시면 안 됩니다. 이는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으니, 지체하지 마시고 근처 내과나 이비인후과에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질병관리청 및 의학 전문가들의 권고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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