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중에 '갖은'과 '가진'은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갖은 가진의 차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갖은 가진 차이>
'갖은'은 '골고루 다 갖춘 또는 여러 가지의'라는 의미를 지닌 관형사이고, '가진'은 동사 '가지다'의 활용형입니다.
따라서 '갖은'은 '갖은 고생, 갖은 노력, 갖은 수모, 갖은 양념' 등과 같이 쓰이며, '가진'은 '내가 가진 돈, 그가 가진 재산, 그녀가 가진 부동산' 친구가 가진 외제차' 등으로 쓰입니다.
<갖은>
골고루 다 갖춘 또는 여러 가지의 (관형사)
(예) 갖은 수단을 다 동원해 성공했다.
(예) 갖은 고생 끝에 마침내 성공했다.
(예) 갖은 노력 끝에 기술을 습득했다.
(예) 그는 갖은 멸시와 모멸을 당했다.
(예)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든 맛있는 음식이다.
<가진>
동사 '가지다'의 활용형.
(예) 내가 가진 돈은 이게 전부다.
(예) 내가 가진 재산은 전부 기부했다.
(예) 그는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다.
(예) 그녀는 부동산을 많이 가진 사람이다.
(예) 내가 가진 부동산을 모두 팔 예정이다.
<참고사항>
'골고루 다 갖춘'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로 '가진'을 쓰는 경우가 있으나, 이런 경우는 '갖은'만 표준어로 삼기 때문에 '가진'으로 쓰면 잘못된 표현이 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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